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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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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UI 디자인, 학원 말고 부트캠프(상편)

안녕하세요.
리오랩 C&E팀 리드 Gem입니다! 🐝

C&E는 Community & Education의 약자로서, 용기있는 사람들에게 🍯양질의 성장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팀입니다. 저희 팀은 작년 상반기부터 ‘이스터에그캠프’ 라는 소수정예 UX/UI 디자인 교육 부트 캠프를 준비하였고, 현재 모든 수강생들은 12주차의 커리큘럼을 마치고 성료하여 다음 기수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이번 아티클은 C&E팀의 첫 론칭 서비스인 ‘이스터에그캠프(Easter Egg Camp) ’를 만들게 된 이야기를 풀어보고, 하나의 교육 서비스 사이클을 돌려보며 느낀 점을 회고해보고자 합니다. 재밌게 읽어주세요 😊

교육 비즈니스 온보딩🙌

디자이너 커뮤니티 커피챗

먼저 간단히 제 얘기를 해보자면, 저는 인하우스에서 2년간의 UI 디자이너 생활을 마치고 다음 직장을 준비하던 중이었는데요, 리오랩 측에서 감사하게도 모교 선후배 커뮤니티를 만들고 운영한 역량을 알아봐주셨습니다. 이 역량을 살려 ‘커뮤니티 디자인 리드’라는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비영리 모임만 운영했던 저에게 교육 비즈니스는 엄청난 도전이었습니다. 인터넷에 서치하는 것 보다는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는게 좋겠다 싶어 모교 후배분들을 회사로 초대했고, 취업을 앞둔 예비 디자이너들의 고민을 들어보았습니다. 업계 주니어 선배들은 실무에서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취뽀’에 성공하기 위한 이상적인 역량이 무엇인지 등 다양한 이야기를 오가며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UX/UI 교육, 새로운 게 필요해

필드 리서치와 더불어 전반적인 IT 업계 취업 교육의 시장 조사를 해보았고, 아래와 같은 2가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리오랩은 신입 채용 경험을 통해 취업준비생들의 포트폴리오와 실제 작업물을 확인한 다수의 경험이 있었는데요, 이 과정에서 학원 교육을 통해 만들어진 양산형 포트폴리오의 그래픽 디자인과 실제 UX/UI 실무 능력 사이의 간극이 매우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리오랩은 이 간극을 매울 수 있는 실제적인 교육 커리큘럼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어요. 취업을 위한 디자인이 아닌, ‘디자인’이라는 직업 활동에 자부심과 재미를 가지고 다양한 가능성을 만들 수 있는 제너럴리스트를 양성하고 싶었고, 저희가 바라보는 인재상을 ‘부트캠프’ 형태의 교육 서비스로 담아내기로 하였습니다. ‘부트캠프’라는 키워드가 개발자에게만 국한 될 필요는 없으니까요.

물론 기존에 정형화된 교육 커리큘럼을 그대로 따라했다면 좀 더 수월한 사업이 되었겠습니다. 수강생들이 보기에 취업 보장에 대한 신뢰도 빠르게 확보할 수 있었겠지요. 하지만 리오랩은 조금 어렵더라도 남들이 해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싶었고, 이러한 시도를 기폭제 삼아 디자인 교육과 더불어 디자인 산업 자체에 대한 인식과 입지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삼게 되었습니다. 🔥

서비스 기획, 노션으로

이스터에그캠프 HQ 노션 페이지

‘기초 교육과 실무 프로세스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UX/UI 디자인 교육 부트캠프’라는 타이틀로 서비스 기획을 시작하였습니다. 본격적인 기획 업무에 앞서 보다 효율적인 생산성 관리를 위해 리오랩 주 업무 툴인 노션을 적극 활용하였어요. 업무 카테고리 단위로 메뉴를 만들고 상세 페이지 작성을 통해 눈 앞에 놓인 미션들을 차근차근 해결해나갔습니다. 아마 이 시기에 저의 노션 스킬이 폭발적으로 성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오히려 좋았습니다! (?)

이스터에그캠프의 등장

이스터에그캠프 공식 BI

‘이스터에그’라는 개념은 본래 부활절 달걀을 뜻하지만, 요즘엔 게임에 숨겨놓은 메시지나 기능으로 많이 쓰이곤 하죠. 그리고 그것을 찾았을 때, 우리는 매우 놀라고 기뻐합니다. ‘이스터에그캠프’는 각자의 ‘이스터에그(=역량)’를 발견하여 일잘러 디자이너로 성장하자는 의미로 브랜드 네임을 정하게 되었습니다.

이스터에그캠프 브로슈어 및 강연자료 준비

이스터에그캠프의 브랜딩보다 중요한 건 ‘교육의 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교육 캠프의 브랜딩 디자인보다 수강생들의 일과를 고려한 교육 스케줄링과 커리큘럼 기획, 멘토진 구성과 같은 ‘내실’을 다지는데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특히 🧑‍💻 디자인, 📈 사업성, 💪 생산성 3가지 핵심 역량 강화를 특징으로 하여 현업 UX/UI 프로세스가 담겨있는 자체 고퀄리티 교육 콘텐츠를 준비했습니다.

👩‍💻 디자인

실제 현업 실무진들의 프로세스를 담은 기초 강연과 포트폴리오 제작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UI 툴을 활용한 인터페이스 구현 뿐만아니라,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디자인 방법론을 학습하며 근거있는 디자이너로 거듭납니다.

🚀 사업성

PMF (Product Market Fit) 검증 기반 커리큘럼으로 나와 내 서비스에 대한 비즈니스 가치를 확인하고, 최종 데모데이에서 자신의 서비스를 다른 사람들에게 설득해보며 스피칭합니다.

📅 생산성

IT업계 대표 생산성 툴인 Notion, Slack, Figma 강의와 더불어 ‘데일리 스탠드업’ 제도를 통해 효율적인 생산성 관리와 하루 루틴을 습관화합니다.

수강생 모집(1) : 광고 마케팅 도전!

이스터에그캠프 공식 SNS 채널 및 포스터

고객이 모여야, 비즈니스가 성립되죠. 교육 서비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일정 수강생들이 모여야 교육 일정이 시작되고 멘토진들을 모실 수 있었으니 캠프 준비 중에 가장 막막했던 과정 중 하나로 손꼽을 수 있습니다.

최대한 많은 수강생들에게 이스터에그캠프가 닿기를 염원하며,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어 광고세트를 만들고 각종 취업 카페, 공모전 사이트, 디자인 오픈채팅방에 홍보 콘텐츠를 노출했습니다. 취업준비생 입장에서 가장 후킹되는 포인트가 무엇일까, 고민하던 나날이었습니다.

처음 해보는 마케팅 업무지만 막상 광고를 집행해보니, 전문 대시보드 툴을 통해 실제 정량적/정성적 데이터를 확인해볼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수확이었습니다. 어떤 콘텐츠가 가장 많은 랜딩페이지 클릭으로 이어지는지 알게되니 다음 콘텐츠 준비가 수월했어요. 또 마케팅이라는 분야가 비즈니스와 고객을 고려해야한다는 점에서 디자인과 많이 맞닿아있다고 생각하니 의미있는 여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수강생 모집(2) : 자동화 툴 적극 활용!

수강신청 데이터 수집 프로세스

스타트업에서는 한가지에만 집착하고 있을 수 없잖아요. 당시 저희는 커리큘럼도 계속 발전 시키고 있었고, 광고도 제작하고 있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수강생 모집이라도 심플하게 처리하고 싶었는데, 자체 수집 보드가 없다보니 일일이 크롤링해서 수집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던 찰나에 멤버분들의 조언으로 리오랩 내부 협업 툴의 자동화 플러그인을 활용했어요.

Typeform으로 받은 수강생의 신청 정보 DB를 Notion 및 Slack채널로 즉시 발송되어, 빠르고 간편한 데이터 수집이 가능했습니다. 이처럼 유능한 멤버들이 구축해놓은 자체 생산성 관리법 덕분에, 산발적이고 복잡한 업무들을 침착하게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웰컴! 이스터에그캠프

2월 1일, 0주차 온보딩데이

이스터에그캠프 1기는 수강생 모집만 하면 끝이 아니라 온보딩을 거쳐 수강료 현장 결제까지의 합류 과정에서 중도 이탈을 최대한 방지해야 했습니다. 온보딩 전 날까지 부족했던 부분을 추가하거나 수정하는 등의 빠른 조치를 취함과 동시에 메일링, 카카오채널, 유선전화 등 각종 채널을 이용하여 한 분 한 분 최선을 다해 응대했습니다.

최종적으로 저희 캠프에 20명 이상 신청해주셨는데요, 조금 더 밀도 깊은 학습과 환경 조성을 위해 캠프 교육과정에 가장 적합한 수강생 7분을 모시게 되었습니다. 👏👏👏

이후 12주간의 교육 현장,
그리고 프로젝트 성과 관련된 회고는 다음 편으로 이어집니다.

다음 아티클도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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